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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료기기 소송/제초제 라운드업 (RoundUp)

제초제 라운드업, 암을 유발할 수 있다?!

라운드업은 Home Depot Lowes 같은 상점에서 구입해서 잡초를 제거하는데 쓰이는 제초제로, 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사용하는 제초제이기도 합니다.

라운드업의 주성분인 '글리포세이트'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제초제 성분입니다. 그러나 미국, 남미, 인도 등 대단위 농지에서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살포로 인해 발생한 피부, 호흡기, 갑상선 질환 등 각종 질병과 부작용들이 끊임없이 보고되어 왔습니다.

2015 세계보건기구(WHO)의 국제암연구소(IARC)는 의학 학술지 'Lancet Oncology'의 연구보고서에서 글리포세이트가 인간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. 현재 글리포세이트는 발암물질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 2A급 발암물질 분류되었습니다. 라운드업을 장기간 지속적으로 사용할 경우, 악성 림프종, 혈액암, 또는 백혈병 등의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.

라운드업의 피해자들은 라운드업 제조회사 몬산토가 라운드업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판매해 왔다고 주장합니다.

특히 최근에 판결이 난 소송의 결과를 보면 몬산토의 기만적인 입장을 볼 수 있습니다. 오랜 기간동안 라운드업 제품을 사용해서 잔디 운동장을 관리해온 한 남성이 림프암에 걸렸지만 라운드업의 제조회사 몬산토는 라운드업과 암 발병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. 그러나 작년 소송의 결과는 라운드업이 이 남성의 암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판결 내렸습니다. 이 남성은 2억 8800만 달러의 배상판결을 받았습니다. 라운드업이 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아주 중요한 첫 번째 판결이었습니다.

이후 2번의 소송에서 피해자들은 각각 라운드업이 암을 유발했고, 각각 2억 5500만 달러, 8,000만 달러의 보상 판결을받았습니다. 현재까지 많은 라운드업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만 18,400건이 넘습니다.